국수, 국수,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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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344
    mogiiii님의 아바타
    mogiiii
    키 매스터

    13구에 위치한 국수전문 중식당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성함이 무려 NOODLE BAR 되십니다.
    그 앞을 여러번 지나쳤지만 이름만 보고 ‘이런 구린…가선 안될 식당이구나’라 생각하곤 했는데
    어느날 중국인 동료들이 거길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실망할 각오를 했었는데 음식을 먹어보고 완전히 생각을 바꿨습니다.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어제도 제가 저녁자리를 급조한데다가 늦게 온 사람들은 자리가 없는 관계로
    먼저 온 사람들이 편하게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밖에서 한참 더 기다리기까지해서
    음식 맛이 시원챦았다면 욕을 바가지로 먹기 좋은 상황이었으나
    음식이 나오자 모두들 행복하게 폭풍흡입한 후 웃는 얼굴로 식당문을 나섰습니다.

    가게 전체분위기는 싸구려 중국식당들이 공히 갖고 있는 그 우중충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중국식당보다 좀 비싸겠다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차분합니다.
    그러나 가격은 매우 착합니다.
    국수는 7,9에서 11,5유로 사이구요, 저는 국수세트메뉴를 먹었는데 12,5유로.
    전식 네가지(샐러드, 돼지고기 넴3, 새우만두튀김3, 새우만두찜3) 중 하나,
    국수 한그릇(11,5유로짜리 제외),
    두유 한 잔 또는 쟈스민 차 한 주전자 중 선택
    이렇게 세가지로 되어 있어요.
    저는 샐러드를 선택했는데 그저그렇구요
    제 친구가 선택한 새우만두튀김은 다들 맛있다고 난리더군요.

    이름이 말해주듯 국수를 전문으로 합니다.
    국수메뉴는 국물에 담겨나오는 누들수프들, 볶음국수들로 구성되어 있구요
    상하이,윈난,대만,쓰촨,태국 등등 다양한 스타일이에요.
    제가 이제까지 먹어본건 다 괜챦았는데 특히 대만스타일의 누들수프가 얼큰하고 걸쭉한 것이 생각날땐 딱 좋더군요.
    상하이 스타일의 국수인 탐탐미엔도 맛있구요. 각종 볶음면들도 평균이상입니다.
    특히 볶음밥은 맛도 좋지만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맵게 드시고 싶으신 분은 아주머니께 매운 소스를 달라고 하세요.
    그거 제법 매우니 잘 조절해가면서 쓰시구요.
    찌개marmite들과 각종 단품메뉴들도 훌륭합니다.
    특히 어제 먹었던 가지새우튀김은 떠올리기만해도 입에 침이 생기네요.

    주문받으시는 아주머니가 완전 기차화통이신데다 말투가 완전 노래를 부르듯 하셔서
    식당 전체 분위기가 매우 즐겁고 활기찹니다.
    종종 주방에 대고 호통을 치시는데 성난 호랑이 같으십니다.
    나이가 지극해보이는 요리사 아저씨가 가끔 홀에 나오셔서 사람들한테 말을 거십니다.
    “어느 나라에서 오셨습니까? 일본?”
    “한국에서 왔습니다.”
    “아, 그렇군요. 저희 가게에 매우 많은 한국 분들이 오십니다.”
    “네, 음식이 맛있으니까요.”
    “아, 감사합니다. 그럼 맛있게들 드십시오.”

    칭따오 작은거 한병에 3,9유로인가(3,6유로였나…)하니까
    코가 삐뚤어지게 마시기보단 반주로 한잔 하는 게 좋겠더라구요.

    31 bis, rue Nationale 75013 PARIS
    메트로 14호선 OLYMPIADE, 7호선 PORTE D’IVRY역에서 가깝습니다.
    화요일엔 쉬십니다.

    #381
    flaneuse님의 아바타
    flaneuse
    회원

    여기 면도 맛있었지만….. 질감으로 보면 제 입맛엔 Les pâtes vivantes가 더 괜찮았어요. 그래도 이만한 가격에 맛있는 면요리를 먹을 수 있는 게 어딘가요. 그 날 먹은 음식 중 가지새우튀김(aubergines farcies aux crevettes: 메뉴에는 없고 주문해야 하는 것 같았음/12.9유로)은 정말 최고!!!

    #384
    forest님의 아바타
    forest
    키 매스터

    Les Pâtes vivantes!! bd saint germain 에 있는 거 말씀하시는 거에요?
    거기 참 면말이 좋죠. 그런데 서비스가 늘 가면 좀 어설프고 느린게 좀 답답하더라구요. 가본지 한 1년 넘었으니 그동안
    좀 달라졌나 모르겠네요. 위에 13구에 있는 식당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402
    flaneuse님의 아바타
    flaneuse
    회원

    @ forest: 레빠뜨비방뜨는 세 군데 있어요. 원조집은 9구(기억에 7호선 poissoniere 역 근처?)에 있고요, 그 집에서 돈을 좀 벌어 5구에 냈고,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1구(레알 근처)에 문을 하나 더 열었습니다. 그 이후로 세 집 모두 장사가 별 볼 일 없는 것 같아요. 세 군데 다 가보았는데 제 입맛에는 원조집이 가장 맛있었어요. 말씀대로 ‘서비스에 신경안씀’은 세 곳 공통인 것 같고요.

    #568
    유여님의 아바타
    유여
    참여자

    저도 가지새우튀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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