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re 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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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385
    forest님의 아바타
    forest
    키 매스터

    11구에 Rue Oberkampf 라고 있습니다.
    거기 55번지에 작은 식당이 하나있는데, 몇번 그 앞을 지날 때 마다,
    모던한 분위기의 그 식당이 심상치 않아 보였어요. 사람이 늘 바글바글하면서도,
    뭔가 사람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듯한… 그렇죠. 말 그대로, 거기에 뭔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죠.

    드디어 어제 갔었는데, 세상에 글쎄 바로 거기가,
    M6 에서 하는 최고의 Chef 뽑는 프로에서 파이널리스트가 된 <삐에르 상>의 레스토랑이었어요.
    2012년에 문을 열었다죠.
    그런데 벌써 입구엔 미슐랭 스티커가 떡 하니 붙어있었습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메뉴판이 없어요.
    그냥, 매일 매일, 셰프가 자기가 만들고 싶은 요리를 만들죠. 일명, Menu surprise. 그거 하납니다.
    점심엔 앙트레 + 플라, 플라 + 디저트, 혹은 앙트레, 플라, 디저트를 다 먹을 것인가, 그것만 결정하면 됩니다.
    2개를 먹으면 20유로. 3개를 다 먹으면 30유로입니다.
    저녁에는 6개의 코스가 나온다네요. 가격은 39유로던가..

    기본적으론 프랑스 요리라 할 수 있지만, 아시안적인 디테일이 살짝 들어가죠.
    느끼한 요리이기 보단 가벼운 요리들이고, 상투적인 요리가 아니라
    셰프에 의해서 고안된 새로운 요리들이에요.

    7살 때까지 한국에 살다가 프랑스 가정에 입양된 사람이어선지, 한국요리들이 간혹 들어갑니다.
    어제도 리조또 위에, 돼지갈비를 연상시키는 고기 덩어리 작은게 올라오고, 살라드, 그리고 깍뚜기 3개.
    이런 식으로 본식이 나오더만요.

    다 먹고 나면, 서빙하시는 분들이 와서, 우리한테 물어봅니다.
    우리가 먹은게 뭔지. 그리고 나서 차근 차근 설명해 주죠.
    맛도 모양도 독특해서, 그곳에서 식사하는 행위 자체가 매우 흥분되는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곁들여 나오는 빵이 거의 예술. 따끈한 빵이 두툼하게 잘라서 나오는데, 곁들여 나오는 버터에는
    두꺼운 소금들이 박혀있고, 그걸 빵에 바르면 매끈하게 슥 발라지죠. 감탄을 하면서 빵을 먹었습니다.

    일요일, 월요일은 쉬고, 나머지 날에는 재빨리 자기 않으면 자리잡기가 힘듭니다.
    점심시간에는 12시 15분전까지. 저녁 시간 때도 19시 30분 전까지는 가야지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후문입니다.

    안그러면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요.

    식당에 가면, 이 삐에르 상이 직접 쓴 요리책도 있더라구요. 그 안에는 김치, 삼계탕 등의 recette도 나옵니다.

    55, rue Obercampf 75011
    metro Obercampf 와 metro Parmentrier 사이에 있습니다.

    #403
    flaneuse님의 아바타
    flaneuse
    회원

    와~, 가격도 매력적인데요. 여기서 번개라도 한 번 할까요?^^

    #432
    의헌님의 아바타
    의헌
    키 매스터

    저 지난 주에 저기 가봤어요. 저녁 6코스 39유로. 신기한 메뉴 많던데요. 첫메뉴가 브로콜리 백김치와 완두콩 크림!
    덕분에 식사 잘하고 왔습니다. 깜빡하고 사진을 아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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